무소유 썸네일형 리스트형 법정스님의 다비식 하루 전날 송광사 모습 지금 이 순간, 누군가 나에게 "당신이 존경하는 분은 누구냐?"고 물어왔을 때, 나는 초등학교 3학년때 담임이셨던 한현수 선생님과 김수환 추기경님, 그리고 법정스님 세 분을 거침없이 말할 수 있습니다. 나는 담임 선생님 외에 두 분을 직접 뵌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두 분은 나의 정신세계를 지배합니다. 두 분을 기억하는 것 만으로 내 마음을 평온하게 합니다. 분노와 흥분을 진정하게 해 줍니다. 그 분들을 흉내내는 것 만으로도 삶의 가치를 느낌니다. 법정스님 법어집에 출가수행자에게 당부하신 말씀 입니다. "수행자는 세 가지를 갖추어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가르침을 주는 스승, 함께 수행하는 벗, 수행하는 장소를 말 합니다." 이 말씀은 세상살아 가는 일도 마찬가지 입니다. 스승과 생활환경과 친구를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