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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업라이징(Uprising)

 

업라이징

감독
존 애브넷
출연
릴리 소비에스키, 행크 아자리아, 데이빗 쉼머, 존 보이트, 도날드 서덜랜드
개봉
2001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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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업라이징(Uprising)

 

□ 감독 : 존 애브넷

□ 출연 : 릴리 소비에스키, 행크 아자리아, 데이빗 쉼머, 존 보이트, 도날드 서덜랜드

□ 상영시간 : 2시간 40분

□ 영화의 특징

     유태인이 박해받는 내용을 소재로 한 영화는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피아니스트”, “지붕위의 바이올린”, “쉰들러리스트”, “사울의 아들”, “홀로코스트”,

    “블랙북” 등등.....

     내용은 대체로 다양한 박해 속에서 개인들이 무력없이 살아남는 과정을 그렸다면  "업라이징”은  수많은 유태인

     청년들이 집단으로 게토에서 직접 무기를 들고 독일군에 저항하는 내용입니다.

 

 

 

 

(게토 격리 철조망. 이후 담장을 쌓는다)

 

   이 영화는 1939년 9월 1일 독일의 침공으로 한 달도 못되어 함락된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를 배경으로 1943년 게토에서 있었던 유태인 청년들의 무장 저항운동을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여 제작된 전쟁 드라마입니다. 


폴란드를 점령한 독일군은 바르샤바 거주 유태인 35만명에게 게토라는 격리구역으로 강제 이동시키고 감시하며 시작됩니다.

폴란드를 점령한 독일군은 식량을 배급합니다. 독일인은 하루 2,613 칼로리, 폴란드인은 699 칼로리, 유태인은 184 칼로리입니다.


식량을 구하기 위해 독일군의 감시를 피해 게토 밖 아리아인에게 살림을 내다팔고 밤에는 철조망을 넘나듭니다만 굶주림에 지친 유태인의 시신이 길거리 여기저기서 목격되고 동물의 사체도 먹습니다.


게토 안에서 연주회도 금지 됩니다. 유태인이 모이는 것조차 금지하기 때문이며 길거리에서 이유 없이 독일군에게 총살당하기도 합니다.  강제노역에 동원되기도 합니다.

 

(굶주림에 동물에 사체를 먹는 유태인과 길거리에 널브러진 시신에서 필요한 물품을 거두어 가는 유태인)

 

(유태인이 모이는 것도 금지되며 길거리에서는 이유없는 살인도 자행된다.)

 

배고픔으로 처참한 생활을 하던 유태인들의 분노는 쌓여가고, 유태교 평의회의장 체르니라코브는 유태인들의 생명을 지키고 권익을 찾기 위해 노력하지만 역부족입니다. 한편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혁명의 싹이 트기 시작합니다.


체르니라코브그의 운전기사를 하고 있는 카직과 팔레스타인으로 탈출하려다가 붙잡혀 다시 게토로 돌아온 다혈질의 모데카이, 그리고 그의 친구 이작은 무기를 모으고 독일에 대항하기로 결심합니다.

 

(모데카이와 이삭의 첫번째 저항 시작)

 

길거리에서 독일군에게 이유 없이 살해당하는 광경을 목격한 모데카이와 이작은 독일군 3명을 기습적으로 공격하여 사살합니다. 유혈 저항운동의 시작이 됩니다.

 

(아우츠비츠로 실려가는 유태인)

 

독일군의 만행은 더욱 흉폭해 집니다.


아우츠비츠에서 독살하기 위해 유태인을 집단 수송하기 시작하였고, 독일군 3명이 살해 된 것을 보복하기 위해 길거리에서 유태인의 살해는 더욱 노골적으로 자행됩니다.   


분노가 극에 달한 모데카이 등 친구들은 무기를 게토 밖에서 조달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는 한편 청년들을 규합합니다. 허무하게 죽임을 당할 수 없으니 유태인으로서 "명예롭게 살다, 명예롭게 죽자"며 설득합니다.

 

(무차별 검색과 총살이 자행된다.)

 

무기 구입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유태교 평의회의장 체르니라코브를 계속 설득하며 여러 유태인 단체들의 동참도 호소합니다. 그러나 체르니라코브는 독일군의 보복으로 더 많은 유태인이 죽임을 당할 수 있으니 평화적으로 해결하자며 자금지원을 거부 합니다.


그러나 분노가 극에 달한 청년들은 소량의 권총과 독일군에게서 탈취한 소총, 휘발유병으로 무장하여 독일군을 기습합니다. 독일군에게 가족을 모두 잃은 토샤할트먼은 게토 밖에서 무기조달을 위해 노력한 결과 게토 안으로 부족하나마 무기 반입을 성공합니다.

 

(휘발유병과 권총으로 무장한 유태인 청년들의 보복도 점차 확대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한 독일군은 게토지역의 경비책임자를 해임하고 사령관이 직접  탱크와 장갑차를 앞세우고 대규모 병력을 게토에 투입합니다. 그러나 저항단체도 남여 불문하고 증원된 인원과 외부에서 조달된 무기로 훈련하며 조직적으로 저항합니다.

 

(밧줄에 의지해 화염병을 투척하는 여성과 화염에 휩쌓인 독일군 장갑차)

 

(건물 곳곳에 은신한 유태인 청년들에게 무참히 공격 당하는 독일군)

 

수많은 희생자를 남기고 독일군이 철수 합니다.

건물 옥상에는 유태인 깃발이 곳곳에서 폴란드 국기와 함께 펄럭 입니다.

건물 외벽 곳곳에 승리를 알리며 저항 운동에 동참을 호소합니다.

 

(건물 옥상에 휘날리는 유태인 깃발)

 

독일군의 재공격은 대포를 동원합니다.

게토지역에 병력을 투입했다가 무참히 패배한 독일군은 게토 외곽에서 집중 포격을 가합니다.

건물에 은폐해 저항하던 유태인 청년들도 포격에는 속수무책으로 많은 희생자가 발생합니다.

 

(게토 외곽에서 포격하는 독일군과 파괴되는 게토내 건물)

 

(대포 공격으로 유태인 저항단체의 희생이 크다.)                                      (건물 지하를 근거지로 저항하는 유태인 청년들)

 

독일군의 포격으로 게토지역 대부분의 건물이 붕괴 됩니다. 유태인 청년들의 희생도 많습니다.

저항단체는 건물의 지하로 대피하여 저항을 계속합니다.

그러나 지하에서 저항에 한계가 있습니다. 탈출구도 없습니다. 독일군은 지하로 수류탄 투척, 차량 배기가스와 독가스를 투입합니다.

 

(지하에 독가스, 차량 배기가스, 수류탄을 투척하는 독일군)

 

유태인 저항군은 이제 게토 밖 폴란드인 거주지역으로 탈출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유일한 탈출구는 바르샤바 도시 지하의 하수로 뿐 입니다.

그러나 하수로의 구조를 모르는 저항군은 게토 밖 외부와 통하는 맨홀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입니다.


독일군은 하수로에 대량의 물을 투입합니다.

 

(하수구에 대량의 물을 투입하는 독일군과 하수로에서 출구를 찾는 유태인 저항군)

 

게토 밖으로 먼저 탈주에 성공한 이자크와 지비아는 지하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동료들을 구출하기 위하여 하수로의 구조를 아는 폴란드인을 매수합니다.


결국 대부분의 유태인이 사망하고 40여명만이 폴란드인 거주지역으로 탈출하는데 성공합니다. 주동자 모데카이는 탈출하지 못하고 지하에서 사망합니다. 


“게토에 사는 유태인들의 위대하고 영광스러운 투쟁을 보며 살아왔네”라며 마지막으로 남긴 모데카이의 메모가 생존자에게 전달되었을 뿐 입니다.

 

(게토 밖 맨홀로 탈출하는 저항군. 40여명 밖에 탈출하지 못했다.  탈출에 성공한 토샤 알트먼은 결국 게슈타포에 체포된다.)

 

저항군 40여명을 놓친 독인군 유르겐스트룹 게토 사령관은 게토에서 교수형에 처해진다. 후임 사령관 크루거는 독일이 항복한 다음 날 자살 합니다.


자카리아와 동지들은 게토의 지하에서 수개월을 싸웠습니다.


“유태인 유령” 탓에 독일군도 밤에는 게토에 출입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함께 싸운 이자크와 지비아는 결혼하고 이스라엘에 게토 전사자 키부츠를 만들고 두 아이의 부모가 되었고 마렉은 폴란드에 남아 흉부외과 전문의로 명성을 날렸으며 자유 노조운동 때는 국민적 영웅이 되었습니다.


게토 밖에서 무기조달 임무와 정보전달을 맡았던 토샤 알트먼은 탈출 1주일 후 게슈타포에 잡혀 처형되었고 위기 때마다 독일군복을 입고 활동한 카직은 종전까지 유태인 구조활동을 하다가 이스라엘에 정착하여 슈퍼마켓을 운영했습니다.  <끝>

 

<당초 네이버 작성글 20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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