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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사관학교와 함께하는 세상

공사 58기 졸업, 임관식 상황 - "창공의 꿈, 조국의 힘"

공사 58기 졸업, 임관식이  "창공의 꿈, 조국의 힘" 이라는 주제로 거행 되었습니다. 

창공의 꿈, 조국의 힘으로 새롭게 탄생한 58기 생도여러분의 졸업, 임관을 축하 합니다.
그리고 그들을 길러내신 장한 부모님께 영광을 드립니다.

부모님으로 부터 이들을 인계받아 4년간 지, 덕, 체를 겸비한 위대한 인물로 가르치고 훈육하신 공군사관학교 교장님과 교수, 훈육관, 참모 여러분과  묵묵히 뒷바라지 해주신 예하부대 전장병 여러분에게 가슴 속으로 부터 우러나는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졸업식은 보기드문 3월의 폭설 속에 진행되었습니다. 
새벽녘에도 계속 내리는 눈을 바라보며 걱정스러운 마음 이었습니다.
아침에 차를 운행하려다 포기하고 고속버스터미널로 향했습니다. 

 
집 앞 도로변 풍경입니다.

청주 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안내장교와 함께 학부모를 모실 버스와 공사모/로카피스 회원님을 모실 버스가 대기중입니다. 
공사모/로카피스 회원님은 차량에서 경호실의 신분확인을 받고 정문을 통과해 검색을 받은 후 단상 우측 내빈실로 안내되었습니다. 별도의 안내장교가 배정되어 매우 친절하게 안내하였습니다.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청주 고속버스터미널 대기중인 공사모 회원 전용버스

정문 진입로 설경


공사 정문 - 58기 졸업, 임관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선명합니다.

성무탑 설경

우측 내빈석에 도착하여 바라 본 성무연병장. 이때가 1시 5분경 입니다.

안내장교의 안내를 받아 지정된 자리에서 바라 본 성무연병장 전경 입니다. 날씨도 제법 추워 많은 분들께서 고생하셨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내복과 두터운 겨울외투까지 착용하고 갔지만 다행히 단상 뒤편에 온풍기를 설치해 두어 종종 몸을 녹여야 했습니다. 학교에서는 작은 담요와 찜질팩까지 준비하여 나누어 주었습니다.

서울보다 더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예하부대 전장병까지 동원되어 밤새 제설작업 하였습니다. 수고하신 전장병 여러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졸업생도뿐 아니라 재학중인 생도여러분께서는 조국이 여러분에게 거는 기대와 위치가 어떠한지 명심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조국의 미래, 조국의 힘 이라는 점을 깊이 기억해 주어야 합니다.
 

졸업, 임관식의 시작을 알리는 의장대 시범. 눈 속에서 진행됩니다.

의장대가 묘기를 펼치는 뒤편에 공사모에서 제작하여 보낸 축하 현수막이 보입니다. (현수막 좌우 붉은 원이 보이는 것)

드디어 58기 졸업생도를 선두로 입장하는 모습

1시 45분경 졸업생도를 선두로 전대참모, 군악대가 성무연병장으로 입장이 시작되었습니다.

단상 앞에 도열한 영광스러운 졸업, 임관하는 생도

뒤이어 전 생도가 입장완료한 모습

참석하신 내빈의 요청으로 카메라맨이 된 43다솜님

정시에 대통령 내외분 께서 입장하신후 경례와 예포 21발이 발사되고 있습니다.

단상에서 표창 수여가 진행됩니다.

바로 대통령표창에 이어, 국무총리, 국방부장관, 합참의장, 공군참모총장, 유엔군사령관, 공사교장 표창등이 이어집니다. 우방국 공군참모총장의 표창도 계속되었습니다.
 

부모님들께서 소위 계급장을 달아주기 위해 오늘의 주인공 여러분에게 다가 갑니다.

임명장 수여와 함께 대통령을 비롯한 귀빈 여러분의 축하를 받습니다.

교장님의 축사에 이어 대통령의 치사를 알리는 메세지

대통령의 축사가 진행중 입니다.

전대참모를 선두로 분열이 시작되었습니다.
 
단상앞을 통과하는 생도대

구름이 짙게 끼어 축하비행은 고도유지 비행만이 가능하였습니다.

대통령 내외분과 졸업생도 여러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구호를 외치는 듯 합니다.

뒤이어 대통령 내외분께서 졸업생도 대표 남, 여 각 1명에게 호부패를 하사 하였습니다.


답례로 졸업생도 남, 여 대표가 대통령 내외분에게 피앙새 반지를 증정하였습니다.


공군의 상징 빨간마후라도 대통령 내외분 목에 걸어드리고 졸업생도와 함께 빨간마후라를 합창 하였습니다.

 
빨간마후라를 두른 대통령 내외분께서 졸업생도 부모님과 일일이 축하인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생도들이 뒤따르며 함성을 지르고 있습니다.
오늘의 하일라이트 일 것 같습니다.

대통령 내외분께서 떠나시고 졸업생도들이 함성을 지르고 달려갑니다.

연병장 복판에 모여 구호를 외치며 모자를 창공으로 내던집니다.

춤을 추는 생도의 모습도 보입니다.    아참!  춤추는  장교가....

부모, 가족, 친지, 연인 등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연병장으로 몰려 듭니다.

졸업, 임관식을 축하하기 위해 외국군 인사도 참석하였습니다.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하신 분들의 깃발 입니다. 별이 제법 많습니다.


단상 중앙 천정 모습 입니다.


대통령 내외분이 퇴장하신 후 단상 중앙의 모습입니다.


참석했던 장병들도 퇴장 합니다.


많은 눈이 내려 나뭇가지도 버거운듯 합니다.

졸업, 임관을 축하하는 걸까?  하늘에 오르신 세 분 조종사를 슬퍼하는 걸까?
식이 진행되는 중에도 종종 눈이 내려 염려스럽기도 했습니다.

공군버스에 색다른 치장모습이 보입니다.

"행복하세요! 공군이 지킬께요." 매우 친근하고 인상적 입니다.
국민 속으로 다가서려는 우리 공군의 모습입니다.

추운 날씨에 대비하여 학교에서 준비한 담요와 찜질팩 입니다.

단상외부 자리에 계신 분들을 위하여 야외용 쿠션방석도 준비하여 배부하였습니다.

경호실의 검열을 받은 초청장 입니다. 경호실 마크가 선명 합니다.


58기 졸업, 임관식을 위하여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폭설이 아니어도 고생스러운 일인데 때아닌 폭설은 가혹하리만치 힘들게 하였습니다.
이번에 졸업, 임관한 58기 여러분은 그 분들의 고생을 기억하며 조국의 영공수호로 보답하여 드릴 것 입니다.

엄격한 통제로 대통령께서 참석치 않는 것이 좋겠다고 옆의 경호원에게 넋두리도 해 보았읍니다.

그러나 행사를 지켜보며 58기 여러분과 빨간마후라를 합창하시는 모습을 보며 무척 감격했습니다.
그 기쁨을 오래토록 간직하며 조국의 힘, 조국의 미래가 되어 줄 것이라 굳게 믿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