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썸네일형 리스트형 선암사와 600년 선암매(仙巖梅) (2010 남도여행 포스트 4) 약 5kg 정도의 배낭을 메고 조계산을 넘었지만 선암사에 당도 했을 때는 다소 지친 상태다. 하여, 보다 꼼꼼이 살펴보지 못했고, 차밭과 다원등을 들러 차 한잔 하지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먼저, 결론부터 시작하자면 처음으로 선암사를 찾은 나에게, 다른 사찰과는 특이한 점이 몇가지 눈에 띈다. 첫째, 사찰 건축물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오래된 고택(古宅)의 냄새를 풍긴다는 점이다. 말미에 선암사의 유래를 덧붙이겠지만 유독 수차례의 대형화재를 겪은 탓인지 전각들 대부분이 전면 증축되거나 개축되지 않고 보수가 필요한 부분들만 조금씩 손보아지며 가꾸어진 덕택에 다른 절들과는 확연히 다른 격조와 고풍스러움을 지니고 있다. 대부분 건축물의 처마, 기둥과 보에 채색되지 않았고 외벽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