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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종사자 육성 지원 「항공법」개정 항공종사자 육성 지원으로 항공산업의 경쟁력 향상 ! 22일「항공법」개정 시행… 항공기사용사업 운항증명은 폐지 국토해양부 항공정책과 게시일: 2010-03-21 국토해양부(장관 : 정종환)는 항공종사자 전문교육기관에 대해 정부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항공촬영, 농약살포 등에 항공기를 이용하는 항공기사용사업자에 대해서는 항공법상 운항증명에서 제외하는 등, 항공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향상하고, 규제를 완화하기 위한 항공법 개정안을 3월 16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22일부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금번 시행되는 항공법 개정안은 항공산업 발전에 따라 크게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항공종사자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전문교육기관에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항공법에 마련하였다. 그 동안, .. 더보기
나를 일으켜 주는 손 (살며 생각하며) 1992년 8월, 영국 출신의 데릭 레드몬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올림픽에서 400m 계주의 유력한 우승 후보였습니다. 별다른 어려움 없이 예선을 통과했지만 준결승 레이스가 반쯤 진행됐을 때, 그만 햄스트링이 파열되는 사고가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데릭은 필사적으로 경주를 끝마치려 했으나 그에게는 아직도 반 이상의 거리가 남아 있었습니다. 극심한 통증으로 걸을 수가 없었던 그는 껑충껑충 뛰기 시작했습니다. 한 발을 내딛자 인상이 찌푸려졌고, 두 발을 내딛자 비명이 터져 나왔습니다. 이 장면을 목격한 데릭의 아버지 짐 레드몬드는 고통에 몸부림치는 아들에게 달려가야만 했습니다. 그가 있던 관람석에서 어떤 정식 절차를 거쳐 경기장으로 출입하는지도 몰랐지만 그는 그곳을 향해 가야만 했습.. 더보기
고산 윤선도가 꿈꾸는 낙원 "보길도와 세연정 원림(園林)" 보길도 여행 마무리 포스트 윤선도는 (1587(선조 20)~1671(현종 12)) 서울에서 태어나 26세에 진사에 급제한 후 유배와 관직에 등용되기를 거듭했다. 인조 때에는 송시열과 함께 봉림(나중에 효종이 된다), 인평대군의 스승이 됐다. 그러다가 모함에 의해 좌천되어 1635년에 고향인 해남으로 돌아온다. 그후 고산이 쉰 살이 되던 해(1636년)에 병자호란(丙子胡亂)이 일어난다. 인조는 남한산성으로 피난하고, 왕의 가족은 강화도로 피신했다. 이 소식을 들은 고산은 집안의 노복들을 데리고 강화도로 가지만, 결국 인조는 청나라에게 항복하고 만다. 그 때 윤선도는 다시는 세상을 보지 않으려는 결심으로 뱃머리를 탐라(耽羅)로 향했다. 그 뱃길에서 풍랑을 만나 피하고자 닻을 내리 곳이 보길도 황원포이다. 수.. 더보기
고산 윤선도의 자취를 찾아서 작년 11월 청산도 일정을 단축하고 보길도에서 1박 하였으나 이제야 정리하여 2번째 포스팅 한다. 보길도라면 고산 윤선도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윤선도-尹善道,1587~1671, 본관은 해남(海南), 호는 고산(孤山)- 는 조선 중기의 문신·시인으로서 치열한 당쟁으로 일생을 거의 벽지의 유배지에서 보냈으나, 경사에 해박하고 의약·복서·음양·지리에도 통하였으며, 특히 시조에 뛰어나 정철의 가사와 더불어 조선시가에서 쌍벽을 이루고 있다. 고산 윤선도는 1636년 병자호란(丙子胡亂) 때 의병을 이끌고 강화도로 갔으나 회의를 맺었다는 소식을 듣고 제주도로 항해하다 풍랑을 만나 보길도의 황원포에 상륙하여 은거하였다. 보길도에서 13년이나 은거했던 고산 윤선도는 이곳의 자연과 친구가 됐다. 물과 돌과 소나무, .. 더보기
고찰 송광사(松廣寺) 송광사(松廣寺)는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에 있는 조계산 자락에 새둥지처럼 아늑하게 자리잡고 있다. 송광(松廣)이라는 이름에는 몇가지 전설이 있다. 그 첫째는 18명의 큰스님들이 나셔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펼 절이라는 뜻이다. 곧 '송(松)'은 '十八(木)+公'을 가리키는 글자로 18명의 큰스님을 뜻하고, '광(廣)'은 불법을 널리 펴는 것을 가리켜서 18명의 큰스님들이 나서 불법을 크게 펼 절이라는 것이다. 둘째로 보조 국사 지눌스님과 연관된 전설이다. 곧 스님께서 정혜결사를 옮기기 위해 터를 잡으실 때 모후산에서 나무로 깍은 솔개를 날렸더니 지금의 국사전 뒷등에 떨어져 앉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 뒷등의 이름을 치락대(솔개가 내려앉은 대)라 불렀다한다. 이 전설을 토대로 육당 최남선은 송광의 뜻을 .. 더보기
남들보다 앞서는 비법 한 마을에 두 명의 나무꾼이 살고 있었습니다. 평소 절친한 사이였지만 은근한 라이벌 의식을 갖고 있던 두 사람은 누가 더 뛰어난 나무꾼인지를 겨루기 위해 나무 베기 시합을 하기로 했습니다. 해가 질 때까지 더 많은 나무를 벤 사람이 승자가 되기로 규칙을 정한 뒤, 그들은 날을 정해 시합을 시작했습니다. 아침이 되자마자 한 나무꾼은 쉬지 않고 열심히 도끼질을 한 반면 다른 한 나무꾼은 50분을 일하면 반드시 10분을 쉬었습니다. 쉬지도 않고 도끼질을 하는 나무꾼은 생각했습니다. ‘저런 게으른 놈, 그래서야 나를 어떻게 이기려고.’ 해가 지고 약속한 시간이 되자 두 사람은 도끼질을 멈췄습니다. 그리고는 누가 더 많은 나무를 베었는지 비교했습니다. 쉬지 않고 도끼질을 한 나무꾼이 기세등등하게 물었습니다. “그.. 더보기
법정스님의 송광사 마지막 통나무 집 2010년 3월 13일 아침 6시경에 눈을 뜨고 문을 열어 봅니다. 민박집 마당에서 바라 본 다비식장 부근 입니다. 가운데 전신주 위로 산이 겹치는 부분이 11시경 법정스님의 다비식이 예정된 곳 입니다. 이른 시간인지 아직은 한산해 보입니다. 어제 저녁 마신 술에 아직 정신이 덜 드는 것 같습니다. 따뜻한 구들장을 짊어지고 잠시 게으름을 피워 봅니다. 술을 깨고 나서야 할 터인데 이곳 송광사 주변 상가식당에서 해장국은 기대할 수가 없습니다. 어제 저녁 상가 식당 메뉴를 둘러보았거든요. 산채비빔밥, 더덕구이, 산채정식...., 뭐 이런 것들 입니다. 하여, 주차장 입구 구멍가계에서 컵라면으로 해장을 하며 불일암을 먼저 오를까? 다비식장을 먼저 살펴볼까? 망설였습니다. 그러나 컵라면을 깨끗이 비우고 불일암 .. 더보기
법정스님의 다비식 하루 전날 송광사 모습 지금 이 순간, 누군가 나에게 "당신이 존경하는 분은 누구냐?"고 물어왔을 때, 나는 초등학교 3학년때 담임이셨던 한현수 선생님과 김수환 추기경님, 그리고 법정스님 세 분을 거침없이 말할 수 있습니다. 나는 담임 선생님 외에 두 분을 직접 뵌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두 분은 나의 정신세계를 지배합니다. 두 분을 기억하는 것 만으로 내 마음을 평온하게 합니다. 분노와 흥분을 진정하게 해 줍니다. 그 분들을 흉내내는 것 만으로도 삶의 가치를 느낌니다. 법정스님 법어집에 출가수행자에게 당부하신 말씀 입니다. "수행자는 세 가지를 갖추어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가르침을 주는 스승, 함께 수행하는 벗, 수행하는 장소를 말 합니다." 이 말씀은 세상살아 가는 일도 마찬가지 입니다. 스승과 생활환경과 친구를 .. 더보기
보길도 여정(旅程) 지난 해 11월, 청산도 여행 3박 일정을 변경하여 1박을 보길도에서 보냈다. 당초 예정에 없었으나 10여년전 홀로 해남 땅끝까지 둘러보며 보길도를 다녀오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고 다시 먼길을 나서기가 쉽지 않아 일정을 변경했다. 덤으로 나오는 길에 아내에게 해남 땅끝마을 까지 둘러보게 할 수 있는 쉽지 않은 기회인지라 청산도 일정을 변경하였다. 1박 2일 여정 이었지만 자세히 살펴보려니 몇 차례 나누어 포스트 해야겠다. 보길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고산(孤山) 윤선도(尹善道)이고, 윤선도하면 어부사시사(漁父四時詞)를 빼놓을 수 없다. 하여 다음 편에 "윤선도의 자취를 따라서"와 "세연정과 어부사시사"를 중심으로 포스팅 하고 오늘은 보길도의 자연을 소개해 볼까 한다. 먼저, 섬의 유래를 보면 ‘.. 더보기
공사 58기 졸업, 임관식 상황 - "창공의 꿈, 조국의 힘" 공사 58기 졸업, 임관식이 "창공의 꿈, 조국의 힘" 이라는 주제로 거행 되었습니다. 창공의 꿈, 조국의 힘으로 새롭게 탄생한 58기 생도여러분의 졸업, 임관을 축하 합니다. 그리고 그들을 길러내신 장한 부모님께 영광을 드립니다. 부모님으로 부터 이들을 인계받아 4년간 지, 덕, 체를 겸비한 위대한 인물로 가르치고 훈육하신 공군사관학교 교장님과 교수, 훈육관, 참모 여러분과 묵묵히 뒷바라지 해주신 예하부대 전장병 여러분에게 가슴 속으로 부터 우러나는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졸업식은 보기드문 3월의 폭설 속에 진행되었습니다. 새벽녘에도 계속 내리는 눈을 바라보며 걱정스러운 마음 이었습니다. 아침에 차를 운행하려다 포기하고 고속버스터미널로 향했습니다. 집 앞 도로변 풍경입니다. 청주 고속버스터.. 더보기